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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11 02:00
[스포 X] 산처럼 무거운 말들이 태풍처럼 휘몰아친 남한산성 보고왔습니다.  ★★★★ 글쓴이 : 조시해밀턴 날짜 : 2017-10-06 (금) 02:10 조회 : 882    명량부터 시작해서 군함도까지 요 근
 글쓴이 : 허접생
조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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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부터 시작해서 군함도까지

요 근래, 

역사 사실을 기반으로 한 한국영화 대부분이 신파와 국뽕, 그리고 뻔하디 뻔한 클리셰와

억지스러운 러브라인으로 점칠된 완성도 낮은 영화와 다르게  남한산성은 카피 문구처럼 정말 잘만든 웰메이드 영화네요


최명길과 김상헌이 서로 맞붙어 인조 앞에서 설전하는 장면은 쉽사리 누구의 손을 들어주기 힘들정도로 대사의 짜임새와 

두 캐릭터의 의상을 하얀색과 진한 청색을 입혀 놓은 것과 얼굴만 클로즈 업해서 왔다갔다하면서 보여주는 연출과

거기에 무능한 관료들의 모습과 함께 비춰주어 두 캐릭터의 존재감과 충신으로써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면서 무능한 관료를 까는 

등  정말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세세한 고증은 실제와 조금 차이가 났지만 그 정도는 극의 재미와 극적 허용정도였고 

최근들어 작품성이 좋고 재미있는 사극 영화가 사도 이후에 또 나왔다는게 정말 흥분을 감출 수 없었네요ㅋㅋㅋ


마지막으로 맘에 들었던 것은 병적인 강박에 가까운 러브라인과 질질 짜면서 감정에 호소하는 신파와 국뽕연출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세태를 감정적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 건조하고 상당히 느린 템포와 무겁게 연출해 극의 흥미와 재미를 더욱 끌어올렸네요


다만 14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긴 대화만 주고받으며 치고 박는 

전투씬이 드물어 싸우는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없을 것같네요


킹스맨을 시작으로 대작 영화가 쏟아지는 상황이라 2회차 관람은 힘들고 IPTV나 블루레이가 뜨면 그때 2회차 시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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